미수거래와 반대매매는 주식시장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주식 시장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미수거래와 반대매매를 알아보고, 이러한 요소들이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상당한 주목 받고 있는 영풍제지와 키움증권의 미수금 사태를 살펴보겠습니다.
미수거래
미수거래는 주식 투자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 중의 하나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투자자는 전체 금액을 현금으로 예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을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나중에 실제 거래일에 지불하게 됩니다. 이것이 미수거래 이며, 적은 현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증권회사는 상장회사마다 일정한 증거금 비율을 설정합니다. 재무제표가 건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회사는 더 낮은 증거금 비율을 가질 것이며, 낮은 증거금 비율을 통해 미수금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거금률이 20%다 라고 한다면, 현금 20만원으로 1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80만원은 언제까지 납부해야 할까요? 실제로 주식이 본인들의 계좌로 입고 되는 날인 거래일로부터 D+2일까지 입니다. 그때까지 금액을 입금한다면 미수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매매
일부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얻기 위해 미수거래를 빈번하게 활용합니다. 레버리지를 이용하게 되면 내가 보유한 금액보다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할 수 있고, 주가가 상승 한다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하락할 경우는 손실은 더욱 커지고 없는 돈으로 주식을 투자 했기 때문에 미수금을 상환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미수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자본시장은 투자자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시스템적으로 강제로 매각되며, 이것을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미수금과 반대매매의 부정적 영향
미수금과 반대매매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하락장에서 그 영향이 더 커집니다. 주가가 항상 상승하면 좋겠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특히 주식시장 전체가 예상외로 지속적인 하락할 경우, 미수거래를 통한 주식 투자를 할 경우에는 미수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반대매매로 인한 강제 매도가 발생합니다.
영풍제지와 키움증권의 미수금 사태
영풍제지와 키움증권의 사례는 미수금과 반대매매의 부정적인 영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키움증권은 타 증권사와 달리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40%로 설정했으며, 거래정지가 된 10월 19일에 100% 증거금을 설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설정한 증거금률로 영풍제지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18일 하한가 발생으로 인해 약 5,000억 원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영풍제지 주식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 반대매매는 주가를 더 끌어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에 대량의 반대매매가 발생했는데 이를 사줄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가는 더욱 더 하락할 겁니다. 그러면 미수거래 했던 사람은 손실이 더 커지게 되고, 투자자들은 또 계좌에 돈을 넣지 못하고 또 다시 반대매매가 발생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악순환의 반복이 되는 거죠.
요약을 해보자면,
미수거래와 반대매매는 주식시장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개념중에 하나고 주식 하락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집니다. 현재와 같은 미국의 고금리 정책은 한국과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하락장을 부각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는 한국 증권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