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지 말고, 여가를 고민하라?”
최근 빌 게이츠가 이런 말을 했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건,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이다.”
이 말만 보면 꽤 낙관적이다.
일을 하지 않아도, 기본소득과 기술 혜택으로
인간은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 AI 유토피아의 숨겨진 전제: “90%의 희생”
현실은 정반대 흐름으로 가고 있다.
AI는 노동을 대체하지만, 그 이득은 초소수 자본에 집중되고,
나머지 90%는 일자리를 잃거나 저임금 노동시장으로 밀려난다.
- 노동자 수 감소 → 소비자 수 감소
- 소비자 수 감소 → 시장 축소
- 시장 축소 → 기업도 위기
즉, AI가 일자리를 없앨수록 기업도 스스로 수익구조를 무너뜨린다.
이것이 바로 AI 자본주의의 자가당착이다.
🏭 “기본소득”은 해결책일까?
일각에서는 “AI 세금”을 부과하고
그걸로 기본소득 혹은 디지털 배급을 하자고 주장한다.
- AI가 만든 부 →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 분배
- 생계유지 + 소비 기반 확보
- 기업도 소비자층 유지 가능
겉으로 보면 해결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건 사상 초유의 사회 실험이며,
결국 현실은 다음과 같은 벽에 부딪힌다:
- “일 안 하고 돈 받는다고?” → 도덕적 해이 프레임
- “게으른 자에게 세금을?” → 정치적 저항
- “국가가 통제?” → 신(新)공산주의 논란
🧱 디지털 배급경제 = 새로운 형태의 통제사회?
[AI + 기본소득 체제] 가 정착되면
결국 국가가 AI 수익을 관리하고,
그걸 국민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가게 된다.
그게 바로 ‘디지털 배급제’다.
표면상으로는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국가와 빅테크가 자산·노동·데이터를 모두 통제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자유롭게 사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 살아야 하는 사회.
그건 결국 자유주의가 붕괴된 새로운 디지털 통제 사회다.
📉 우리가 느끼는 불안은 정당하다
- AI는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이라 말하지만
- 우리는 더 불안하고, 더 일하고, 더 경쟁하게 된다
이 불일치는 현실의 균열을 보여주는 신호다.
형님처럼 **“정말 이런 구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지금 시대에 반드시 던져야 하는 핵심 문제다.
🧭 결론: AI가 바꾸는 건 기술이 아니라 사회체제다
우리는 지금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자유의 재정의 앞에 서 있다.
기술은 점점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게 만들고,
국가는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제도 설계를 시작했다.
이제 중요한 건,
우리가 무엇을 감시하고,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