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분석은 GDELT 기반 뉴스데이터의 보도된 주요 키워드 흐름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 본문에 포함된 뉴스/여론 데이터는 일부 샘플 기반이며, 전체 여론을 대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pidemic이라는 단어, 지금 미국 뉴스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2025년 7월 23일, GDELT tone 분석에 따르면
epidemic(us)의 뉴스 tone은 -6.79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1 수준이었는데,
7일 평균에서 7포인트 넘게 하락한 겁니다.
이건 통계적으로도 거의 예외 수준의 하락입니다.
그런데 tone이 내려간 기사들을 보면,
코로나처럼 공포를 조장하는 뉴스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눈에 띄는 키워드는 이렇습니다.
- 펜타닐
- 중독
- 우편 강도
- 지역정부 예산
- 대응 부족
기사의 주인공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아무도 해결하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 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 Mother of son who overdosed says new fentanyl legislation is just the beginning
> Milwaukee County allocates $9 million to combat opioid epidemic
> 2nd defendant in ‘epidemic’ of mail carrier robberies sentenced
>*CDC warns about new overdose clusters linked to xylazine-fentanyl mix
epidemic이라는 단어는 여기서
“질병 확산”이 아니라,
제어되지 않는 시스템 붕괴를 설명하는 비유로 쓰이고 있습니다.
# Tonetone이 떨어진 이유는 공포가 아니라 침묵이다
tone이 낮다는 건, 감정적으로 어둡거나 반응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case에선 후자가 맞습니다.
뉴스에선 피해자가 말합니다.
기금이 배정됐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이걸 해결하겠다”는 tone은 없습니다.
책임지는 주체가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tone이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계획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들 말이 없으니까 tone이 무너진겁니다.
# Tone은 사실 ‘사회 반응’의 지표다
GDELT tone 분석이 유용한 건,
단순히 “뉴스가 부정적이다”를 보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번 epidemic(us) tone 급락은,
미국 사회가 펜타닐 중독이든, 도시 범죄든
이제는 놀라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나서지도 않는 상태라는 걸 보여줍니다.
tone 추이 그래프 (7.17~7.23)
하루 이틀 내린 게 아닙니다.
tone은 일주일 내내 조금씩 하락했고,
마지막 날엔 통계적으로 극단적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누적된 무반응이 tone을 끌어내렸습니다.
# 결론은 간단합니다
2025년 7월, 미국 뉴스에서 epidemic이라는 단어는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더 이상 바이러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제도나 사회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설명하는 은유입니다.
tone이 하락한 건, 누가 공포를 조장해서가 아닙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책도, 대응도, 책임도 없이
그저 사건만 흘러간 뉴스.
tone은 그런 사회의 무반응을 수치로 보여준 겁니다.
# 참고
- GDELT Project: https://blog.gdeltproject.org/
- CDC Overdose Trends: https://www.cdc.gov/drugoverdose/data
- NIH – Fentanyl Crisis Brief: https://nida.nih.gov
> 본 분석은 개인적 관심을 바탕으로 한 정리이며, 투자나 특정 정책과는 무관합니다.
> 데이터 출처는 GDELT자료의 읿부 발췌 분석에 기반해, 전체 여론이나 정책 흐름을 대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본문 중 일부 광고는 블로그 플랫폼에 의해 자동 삽입되며, 본 콘텐츠와는 관련이 없습니다.